
제품 프레젠테이션에 앞서 3월 6일 갈라 디너에는 론진의 CEO 마티아스 브레스찬(Matthias Breschan)과 함께 브랜드의 엘레강스 앰버서더인 배우 수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마티아스는 수지의 존재감은 론진이 지향하는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을 완벽히 구현한다며 칭찬했고, 그녀가 차고 있던 미니 돌체비타 골드 브레이슬릿 모델이 너무 잘 어울린다며 이 시계를 그냥 이대로 선물한다는 깜짝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다음으로 론진 제품 개발 책임자 주세페 미치오(Giuseppe Miccio)의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올해 등장할 다양한 신제품 소개가 이어졌다. 이미 앞서 공개가 된 콘퀘스트 크로노 스키 에디션과 울트라–크론 카본 케이스에 이어 상당히 흥미로운 제품들이 다수 등장했는데, 지금은 기존 컬렉션의 멋진 진화와 완전히 새로운 신규 모델이 있었다는 정도만 밝힐 수 있다는 점이 아쉽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전통 공연, 그중에서도 보기 드문 남성 부채춤을 피날레로 서울의 야경을 내려다보는 멋진 회장에서의 갈라 디너는 막을 내렸다.
이어서 다음날인 3월 7일. 마찬가지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본격적인 제품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무려 한층 전체를 대관해 벽면의 다양한 포스터에서 각종 브랜드 오브제, 그리고 대표 제품을 전시한 디스플레이 타워까지 입구부터 방 끝까지 마치 론진의 건물에 온 것처럼 멋지고 자연스럽게 꾸민 인테리어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물론 글로벌 초청객들이 많아 단순히 넓은 공간이 필요하기도 했겠지만, 그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시작은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CEO 마티아스 브레스찬과의 인터뷰. 그가 바라본 론진의 성공 요인들, 브랜드의 포지셔닝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됐고, 미공개 제품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어 인터뷰 전문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그리고 프라이빗한 룸에서 다시 만난 제품 개발 책임자 주세페 미치오. 이번에는 영상 자료와 함께 올 한 해 등장할 신제품 실물을 모두 들고 나타났다. 특히 눈길을 끄는 신모델이 2, 3종류 있었는데, 전통적인 시계 애호가들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과 스펙이라는 점을 미리 밝혀둔다.
론진 2025 프레스 미팅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론진 차이나의 워치메이커 웡이 진행한 워치메이킹 체험 클래스. 론진의 칼리버 L512(ETA 6498 베이스)의 배럴 브리지만을 분해・재조립 하는 비교적 단순한 실습이었지만, 그보다 무브먼트를 다루기 위한 준비사항, 드라이버를 비롯한 툴을 사용할 시의 유의사항, 발생할 수 있는 실수나 문제점, 배럴을 비롯한 기어를 분해하기 위해 접근해야 하는 시선 등 굉장히 충실한 이론 교육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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