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라크로와 아이콘 오토매틱 와토 리미티드 에디션
해피 바이러스 두들링 아트
- 채소라
- 2025.03.19

모리스 라크로와가 재치 넘치는 한정판, 아이콘 오토매틱 와토를 출시했다. 일러스트 아트워크 브랜드 와토(Wotto)와의 협업으로 모던한 아이콘(Aikon)에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더했다.
1975년 설립된 스위스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와는 신제품 아이콘 오토매틱 와토 한정판을 출시했다. 와토는 크레이그 와킨스(Craig Watkins)의 두들링 아트(Doodling Art)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다. 2021년 타임인그레이버(Timeengraver)라는 시계 조각가가 아이콘 컬렉션에 그림을 새겨 넣은 것을 계기로 협업이 시작되었다. 이번 신제품도 마치 예술가의 조각 작품같다. 와토의 상징인 대문자 더블유(W)부터 애벌레나 거미줄, 유령, 뾰족한 송곳니와 두 발이 달린 외눈박이 눈알이나 뼈다귀까지, 키치한 아이콘이 시계 전체에 새겨져 있다.
그레이 다이얼에는 파란색에서 노란색으로 이어지는 그러데이션 그래픽이 가득하다. 아이콘의 상징인 클루 드 파리 패턴 다이얼이 있던 자리를 그림이 대신했다. 다이얼 3시 방향에는 날짜창을 배치했다. 로듐 도금한 시·분 바늘에는 흰색 슈퍼 루미노바를 칠했고, 인덱스는 로듐 도금한 12개의 점으로 얹었다. 그림 감상에 방해되지 않는 미니멀한 디자인에 실용성을 최대한 살렸다.
베젤, 토노형 케이스의 윗면과 옆면, 브레이슬릿 등에도 그림을 빼곡히 채웠다. 아이콘 컬렉션의 상징과 같은 돌출된 6개의 더블 클로(claws)와 5열 링크에 한 칸씩 차지한 그림은 갑골문자를 떠올리게 한다. 폴리시드 가공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의 매끈한 표면이 각인된한 그림과 대비된다. 덕분에 자연광이나 불빛 아래에서 작품을 더욱 또렷하게 즐길 수 있다. 방수는 200m까지 가능하며, 스크루 다운 방식 크라운에 모리스 라크로와를 나타내는 M 로고를 넣었다.
무브먼트는 셀리타 기반의 셀프와인딩 칼리버 ML115를 탑재했다. 38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지원하며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이다. 반사 방지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덮은 시스루 케이스백 너머로 브랜드 로고 M을 조각한 로터가 보이는데, 늘 아래를 향하고 있어서 와토의 W와 헷갈릴 일은 없을 것이다. 4개의 나사가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의 연결 부분을 고정하고 있으며, 아쉽지만 퀵 체인지 시스템은 제공하지 않는다. 앞면과 달리 케이스백 가장자리와 브레이슬릿 뒷면은 브러시드 마감해 스틸의 결을 살렸다. 1000개 한정판이며 가격은 2700스위스프랑(한화 약 44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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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f :
- AI6008-SS0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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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 :
- 지름 42mm, 두께 1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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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 :
- 스테인리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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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 :
- 2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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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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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얼 :
-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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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이슬릿 :
- 스테인리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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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 :
- 칼리버 ML115, 28,800vph(4Hz), 26스톤, 38시간 파워리저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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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 4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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