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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거 르쿨트르는 이러한 소리의 역사를 계승하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리베르소 트리뷰트 미닛 리피터(Reverso tribute minute repeater)는 새로운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 953을 탑재했으며, 다이얼에 아름다운 소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메티에 라르™를 더했다. 

새로운 칼리버 953은 차임의 음질을 향상시키는 핵심 발명품을 포함하여 트레뷰쉐 해머, 크리스탈 공, 무음 구간 제거 등 기존 특허 7가지가 통합되었다. 또 파워 리저브는 48시간으로, 미닛 리피터처럼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컴플리케이션에서는 주목할 만한 성과다.

멋진 사운드에 어울리도록 에나멜 다이얼도 새롭게 디자인했다. 앞면 다이얼에는 발리콘 기요셰 패턴이 장식되어 다양한 각도에서 빛을 받아 움직이는 듯한 시각적 환상을 만들어낸다. 이는 소리의 파장이 확산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기요셰는 새로운 틸 블루 컬러로 여러 겹의 그랑 퓨 에나멜을 더해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기요셰와 에나멜링 모두 예거 르쿨트르 메티에 라르™ 아틀리에에서 제작되며, 기요셰에는 4시간, 에나멜링에는 8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뒷면 다이얼은 오픈워크로 제작해 정교한 리피터 메커니즘을 완전히 외부로 드러낸다. 레일웨이 미닛 트랙의 캔틸레버 각면 인덱스는 시각적 깊이와 함께 명확한 가독성을 보장하며, 마치 메커니즘 위에 떠 있는 듯한 효과를 주었다. 브릿지는 수공으로 베벨링 처리했고, 브러싱 및 그레인 처리된 표면과 조화를 이룬다. 무브먼트 하단의 해머를 지지하는 브릿지는 앞면 다이얼과 어울리도록 블루 래커로 장식했다. 이와 함께 측면 슬라이더도 새 모델에서는 보다 간결하게 제작했다.

블랙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에는 조절 가능한 핑크 골드 폴딩 클래스프가 체결된다. 이 클래스프는 46개의 부품으로 이뤄져 있으며, 0.5mm 까지 미세 조정이 가능한 더블 휠 메커니즘을 탑재해 착용감을 끌어올렸다. 

사운드 메이커의 새로운 악기는 새로운 기요셰 패턴을 따라 더 깊고 넓게, 그리고 오래 울려 퍼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