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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G 2025] 오리스

새로운 활력을 더하다

  • 김민선
  •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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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locca.com/news/wwg-2025-%ec%98%a4%eb%a6%ac%ec%8a%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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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G 2025] 오리스

오리스(Oris)는 워치스 & 원더스 2025를 통해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Big Crown Pointer Date)’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오리스가 1938년 파일럿을 위해 제작한 포인터 데이트(Pointer Date) 시계는 날짜를 창으로 표시하는 일반적인 방식 대신, 다이얼 외곽의 숫자와 이를 가리키는 중앙 핸즈로 날짜를 읽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 외에도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블랙 다이얼, 커다란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 오버사이즈 크라운을 더해 정확하면서도 사용하기 쉽고 가독성이 뛰어난 툴 워치가 탄생했다. 이러한 역사를 지닌 포인터 데이트 시계는 브랜드의 유산과 개성을 상징하는 요소로 자리 잡았으며, 현대의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로 계승되어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 칼리버 403’을 필두로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 40mm’까지 이어진다. 포인터 데이트 기능은 없지만, 지름 34mm의 새로운 사이즈와 다채로운 색감으로 물든 ‘빅 크라운 34mm’ 역시 우리의 눈을 충분히 즐겁게 만드는 모델이었다.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 칼리버 403

새로운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 칼리버 403(Big Crown Pointer Date Calibre 403)’은 기존 모델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를 가미하고 새로운 색상을 더했다. 지름 40mm, 두께 12.3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제작했으며, 이전의 청색 다이얼을 갖춘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 칼리버 403’ 모델보다 지름이 2mm 커졌다. 완만하게 기울어진 베젤은 매끈한 미러 폴리싱 마감으로 처리했으며, 케이스는 브러시드 마감과 미러 폴리싱을 조화롭게 적용했다. 여기에 테이퍼드 형태의 러그, 3시 방향 빅 크라운, 돔형 글라스 등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는 그대로 유지했다. 

이번 컬렉션의 핵심은 컬러의 변화다. 오리스는 그동안 다양한 컬러를 시도해왔으며, 올해는 밝고 생동감 넘치는 민트 그린과 테라코타 다이얼을 선보였다. 살짝 톤 다운된 민트 컬러 다이얼은 싱그러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며, 그레인 마감으로 거친 질감을 더했다. 반면, 붉은빛을 머금은 흙색 계열의 테라코타 다이얼은 특유의 따뜻한 이미지를 전하며,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고운 질감의 매트한 마감으로 완성했다. 파일럿 워치답게 다이얼은 높은 시인성을 자랑한다. 6시 방향의 스몰 세컨드를 제외한 11개의 인덱스는 아라비아 숫자를 적용했으며, 다이얼 외곽에는 레일웨이 트랙과 함께 1일부터 31일까지 날짜를 배치했다. 또한, 두 버전 모두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와 소드 핸즈에 슈퍼 루미노바를 코팅을 더해 어둠 속에서도 시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포인터 데이트 핸즈의 끝부분은 다이얼과 유사한 컬러로 맞춰 통일감을 주었다.

오리스 최초의 인하우스 셀프와인딩 무브먼트인 칼리버 400의 스몰 세컨드 버전인 칼리버 403을 탑재했다. 트윈 배럴을 기반으로 각각 2.5일간 동력을 축적해 5일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며, 롱 파워리저브임에도 불구하고 시간당 28,800vph의 진동수를 유지한다. 또한, 높은 항자성 성능을 갖추고 있는데, 브랜드에 따르면 30개 이상의 부품을 비철 소재 및 비자성 합금으로 제작해 항자 성능을 강화했다고 한다. 시계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뒤부아 실험실 테스트 결과, 2,250가우스에 노출된 후에도 하루 오차가 10초 미만이었다. 10년의 보증 기간과 10년 주기의 권장 점검 서비스 제공 역시 칼리버 400 시리즈만의 강점이다. 글라스백을 통해 매트 블라스트 처리한 3/4 브리지와 메인 플레이트, 스켈레톤 로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방수 성능이 50m에 그치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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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은 새롭게 개발된 H 링크의 스틸 브레이슬릿과 가죽 스트랩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스티치 장식 없이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한 가죽 스트랩은 가죽 본연의 자연스러운 텍스처와 색감을 강조하며, 시계의 빈티지한 감성을 더욱 배가시킨다.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공정으로 가죽을 책임감 있게 공급하고 무두질하는 스위스 체르보 볼란테(Cervo Volante)의 사슴 가죽을 사용했다. 가죽 스트랩 버전 가격은 550만원, 브레이슬릿 버전은 58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상세 정보
  • 지름 :
    40mm
  • 두께 :
    12.3mm
  • 소재 :
    스테인리스 스틸
  • 유리 :
    사파이어 크리스털
  • 방수 :
    50m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사슴 가죽 스트랩, 스틸 폴딩 버클
  • 다이얼 :
    민트 그린, 테라코타
  • 무브먼트 :
    칼리버 403
  • 방식 :
    셀프와인딩
  • 기능 :
    시, 분, 초, 날짜
  • 시간당 진동수 :
    28,800vpn(4Hz)
  • 파워리저브 :
    120시간(5일)
  • 가격 :
    550만원(스트랩), 580만원(브레이슬릿)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 40mm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가 한층 더 산뜻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옐로, 라일락, 터콰이즈 블루 다이얼 적용해 따스한 봄 햇살처럼 경쾌한 색감을 강조했다. 오리스의 공동 대표 롤프 스튜더(Rolf Studer)는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는 심플하면서도 유행을 타지 않는 시계입니다. 이 상징적인 디자인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고객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다가가고 싶었습니다. 따뜻하고 매력적이며 즐거운 색상을 표현했습니다. 옐로 다이얼의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를 보고 어떻게 미소 짓지 않을 수 있을까요?”라고 덧붙였다. 

오리스의 공동 대표 롤프 스튜더(Rolf Stu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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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40mm, 두께 12mm의 케이스는 유광과 무광 마감을 적절히 조합했으며, 돔형 사파이어 크리스털과 50m 방수 성능을 갖췄다. 특히 기존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 인하우스 무브먼트 모델에서만 적용되던 매끈한 베젤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다이얼은 기존의 고풍스러운 케서드럴 핸즈 대신 심플한 소드 핸즈를 적용했으며, 포인터 데이트 핸즈 끝부분 역시 한층 날렵한 삼각형 형태로 바뀌었다. 또한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는 슈퍼 루미노바를 칠한 보다 입체적인 형태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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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델의 또 다른 핵심 변화는 브레이슬릿 디자인이다. 기존 7연 링크 브레이슬릿이 다소 점잖은 느낌을 강조한 반면, 이번에는 H 형태의 링크를 적용해 더욱 깔끔하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쉽게도 퀵 릴리즈 기능은 없다. 무브먼트는 셀리타 SW200-1을 기반으로 한 셀프와인딩 오리스 745를 탑재했다. 시, 분, 초, 날짜 기능에 41시간 파워리저브를 지원한다. 셀리타 기반 모델의 경우 스몰 세컨드 대신 중앙 초침을 채택한다. 50m 방수. 

상세 정보
  • 지름 :
    40mm
  • 두께 :
    12mm
  • 소재 :
    스테인리스 스틸
  • 유리 :
    사파이어 크리스털
  • 방수 :
    50m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폴딩 버클)
  • 다이얼 :
    옐로, 라일락, 터콰이즈 블루
  • 무브먼트 :
    오리스 745
  • 방식 :
    셀프와인딩
  • 기능 :
    시, 분, 초, 날짜
  • 시간당 진동수 :
    28,800vph(4Hz)
  • 파워리저브 :
    41시간
  • 가격 :
    315만원
빅 크라운 34mm

작은 사이즈의 빅 크라운 모델도 등장했다. “저는 의도적으로 여성을 위한 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물론 34mm 시계도 40mm 모델과 마찬가지로 누구나 착용할 수 있지만, 우리의 목표는 보다 우아하고 보석 같은 디자인으로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시그니처 버전을 선보이는 것이었습니다”라고 오리스의 공동 대표 롤프 스튜더(Rolf Studer)의 설명한다. 

데이트 기능이 없는 빅 크라운 모델은 지름 34mm, 두께 11.1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제작했다. 사이즈가 줄어든 만큼 새로운 레이아웃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중요할 터. 심플한 디자인의 인덱스와 핸즈, 그리고 다이얼 외곽을 둘러싼 레일로드 미니트 트랙, 군더더기 없는 레터링까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레이아웃을 보여준다. 다만, 직경에 비해 케이스 두께가 다소 두껍다.

라인업은 회색빛이 도는 브라운 다이얼과 블랙 다이얼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했다. 먼저 오톨도톨한 텍스처를 입힌 브라운 다이얼 버전은 막대형 인덱스와 스켈레톤 핸즈 사용해 심플하게 마무리했다. 반면, 블랙 다이얼 버전은 매끈한 바탕에 12개의 랩 그로운(Lab Grown)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인덱스와 스켈레톤 핸즈를 더해 두 가지 모델 간 확연한 디자인 차이를 보여준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사용한 것은 현대적이면서도 분쟁과 무관한 윤리적인 접근 방식이며,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한다. 

셀리타 SW100을 기반으로 한 오리스 531 셀프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 파워리저브는 42시간이다. 오리스가 개발한 폴딩 클라스프가 장착된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과 함께 제공되며, 브라운 버전은 300만원, 다이아몬드 인덱스를 더한 블랙 버전은 440만원이다.

상세 정보
  • 지름 :
    34mm
  • 두께 :
    11.1mm
  • 소재 :
    스테인리스 스틸
  • 유리 :
    사파이어 크리스털
  • 방수 :
    50m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폴딩 버클)
  • 다이얼 :
    브라운, 블랙
  • 무브먼트 :
    오리스 531
  • 방식 :
    셀프와인딩
  • 기능 :
    시, 분, 초
  • 시간당 진동수 :
    28,800vph(4Hz)
  • 파워리저브 :
    42시간
  • 가격 :
    300만원(브라운), 440만원(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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