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urent Ferrier
파텍 필립에서 37년을 근무한 로랑 페리에가 2009년 동업자인 프랑수아 세르바닌과 함께 브랜드를 설립했다. 로랑 페리에와 프랑수아 세르바닌은 젊은 시절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 참가해 포디움에 오르기도 했다. 63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로랑 페리에는 그 동안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데뷔작인 갈렛 클래식 투르비용 더블 스파이럴을 제작했다. 이 시계는 2010년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에서 최고의 남성 시계로 선정됐다. 신고전주의의 탄생을 알린 그의 시계는 시계 애호가 및 수집가들이 주목하는 브랜드가 됐다.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고안한 내추럴 이스케이프먼트를 상용화했고, 마이크로 로터 무브먼트를 개발하는 등 여러 기술적 성취를 이루기도 했다. 아들인 크리스티앙 페리에와 함께 브랜드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