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OCCA

세나토는 글라슈테 오리지날 기술력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 컬렉션이다. 가장 기본적인 스리핸즈부터, 파노라마 데이트, 파노라마데이트 문페이즈, 옵저버, 크로노그래프 파노라마 데이트, 크로노미터 레귤레이터, 크로노미터, 퍼페추얼 캘린더와 코스모폴리트까지 가장 복잡한 기능이 집약된 컴플리케이션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알프레드 헬위그 투르비용 1920 한정판도 세나토 모델에 분류되어 있는데, 이는 컬렉션이 플라잉 투르비용을 개발한 역사적 인물 알프레드 헬위그의 유산임을 보여준다. 그 중 이번에 새로 나온 파노라마 데이트 문페이즈 모델은 세나토 오토매틱 모델 단종 이후 2018년에 첫 등장했다. 지름 40mm 케이스 디자인을 새롭게 다듬고 출시 2년 전 업그레이드 된 자사 칼리버 36 시리즈를 탑재해 이목을 끌었다.

이번 신제품의 두 가지 다이얼은 은은한 실버와 로즈 컬러다. 갈바닉 가공과 섬세한 그레인 공법으로 마감해 더욱 매트한 질감을 표현했다. 전기분해 방식의 갈바닉 가공은 다이얼 표면에 컬러를 얇은 층으로 여러 번 입혀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낸다. 그 위에 로마 숫자의 골드 아플리케 인덱스에는 딥 블루 코팅을 입혀 입체감과 우아함을 한층 살렸다. 곡선이 돋보이는 진한 블루 핸즈와 인덱스 바깥쪽을 감싸는 레일웨이 미니트 트랙은 컬렉션의 고전미를 그대로 간직했다. 초침 끝에는 글라슈테 오리지날의 로고인 G 심볼도 함께 한다. 참고로 글라슈테 오리지날은 다이얼과 핸즈를 모두 인하우스에서 직접 제조한다. 이는 스위스까지 범위를 확장해도 흔치 않은 일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두 가지 컴플리케이션을 탑재했다. 10시와 11시 방향에 놓인 문페이즈 창은 달을 표현한 곡선미가 돋보인다. 블루 컬러와 실버로 깊은 밤 달의 위상을 표시한다. 4시 방향의 파노라마 데이트는 2개의 디스크가 같은 높이에 배치되어 숫자 사이에 가로막는 막대가 없다. 실버와 로즈 다이얼 버전은 각각 흰 배경과 블루 배경의 데이트 창을 적용해 더욱 가독성을 높였다.

새틴 마감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지름 40mm, 두께 12.20mm다. 얇은 베젤은 폴리시 처리해 은은한 광택으로 시계의 실루엣이 한층 선명하게 한다.

무브먼트는 글라슈테 오리지날의 시그니처 컴플리케이션 칼리버 36 시리즈 중 하나다. 4일이 넘는 100시간의 파워리저브와 항자기성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ETA 무브먼트를 기반으로 한 72시간 파워리저브 칼리버는 흔하지만, 2016년에는 놀라운 기술력이었다. 24일 간 독일의 표준 크로노미터 테스트보다 더 까다로운 검사를 거쳐 정확도도 갖췄다. 올바르게 설정하고 와인딩하면 문페이즈 인디케이터를 122년 동안 수정할 필요가 없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 너머로 보이는 칼리버 36-24는 안정성, 정밀성, 긴 작동 시간과 더불어 글라슈테 시계의 미학까지 담고 있다. 스트라이프 마감한 3/4 플레이트와 인그레이빙한 밸런스 콕, 스완넥 레귤레이터를 감상할 수 있으며 더블 G 심볼 조각과 함께 21캐럿 골드 추를 단 스켈레톤 로터도 갖췄다. 일정하게 박동하는 밸런스 스프링의 움직임과 베벨링한 브릿지, 블루 스크루 등 정교한 디테일들이 시계 생활에 즐거움을 더한다.

두 가지 컬러 모두 가죽, 합성 패브릭,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등 세 가지 스트랩 옵션을 제공한다. 합성 패브릭과 가죽 스트랩 버전은 핀 버클은 1560만원, 폴딩 버클이 1610만원이며 브레이슬릿 버전은 17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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