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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파헤스 RP2

단순함 속에서 정교함을 찾다

  • 김민선
  •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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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locca.com/news/%eb%9d%bc%ec%9a%b8-%ed%8c%8c%ed%97%a4%ec%8a%a4-r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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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파헤스 RP2
스위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워치메이커 라울 파헤스(Raúl Pagès)는 스위스 시계 제작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이후 파르미지아니에서 복원 작업을 하며 경력을 쌓은 그는 2012년 독립해 자신만의 공방을 열었다. 독립 후 첫 번째 작품은 톨토이즈(Tortoise) 오토마통으로, 18캐럿 골드와 다이아몬드, 사파이어를 사용해 거북이 모양 오토마통을 제작했다. 이 작품은 300개 이상의 부품을 모두 수작업으로 마감하고 정교하게 장식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이후 2016년에는 첫 번째 시계 소벌리 오닉스(Soberly Onyx)를, 2022년에는 두 번째 시계 RP1을 선보였다. 특히 2024년, 레귤러 디스플레이와 디텐트 이스케이프먼트를 적용한 RP1 모델로 루이 비통 독립 시계 제작상을 수상하며 독립 시계 제작자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그리고 올해, 라울 파헤스의 신작 ‘RP2’가 등장했다.

라울 파헤스

RP2는 클래식한 스리 핸즈 워치로,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케이스는 지름 38.5mm, 두께 11.5mm 크기로 재활용 316L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환경적 지속 가능성까지 고려했다. 다이얼은 셀루리안 블루 베이스 위에 화이트 아게이트(Agate) 스톤을 더해 우아한 조화를 이룬다. 산뜻한 블루 컬러는 전작 RP1의 스몰 세컨드 디자인 코드와 연결된다. 그 위에는 브레게 핸즈에서 영감을 받아 라울 파헤스만의 스타일로 제작한 스틸 핸즈를 배치해 시간을 나타낸다. 6시 방향에는 스몰 세컨드가 자리하며, 그 오른쪽 부분에는 브랜드 로고가 거의 눈에 띄지 않게 새겨져 미니멀리즘의 정수를 보여준다. 

핸드와인딩 칼리버 RP2

무브먼트는 라울 파헤스가 직접 설계한 핸드와인딩 칼리버 RP2를 탑재했다. 마린 크로노미터에서 영감을 받은 12.5mm 대형 밸런스 휠, 카운터웨이트를 추가한 레버 이스케이프먼트 등을 적용했다. 헤어스프링은 브레게 터미널 커브를 적용했다. 시간당 진동수는 21,600vph, 파워리저브는 60시간이다. 

글라스백을 통해 코트 드 제네브 패턴을 적용한 브리지뿐만 아니라 미러 폴리싱, 앵글라주 등 수작업으로 완벽하게 마감한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다. 회갈색 또는 그레이 블루 색상의 송아지 가죽 스트랩으로 제공하며, 스틸 핀 버클에는 제작자의 이니셜을 새겨 넣어 세심한 디테일까지 더했다. 50개 한정 제작하며, 세금을 제외한 가격은 89,000스위스프랑(한화로 약 1억4900만원)이다. 

상세 정보
  • 지름 :
    38.5mm
  • 두께 :
    11.5mm
  • 케이스 소재 :
    재활용 스테인리스 스틸
  • 유리 :
    사파이어 크리스털
  • 방수 :
    30m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회갈색 또는 그레이 블루 송아지 가죽 스트랩, 스틸 핀 버클
  • 다이얼 :
    셀루리안 블루 베이스 위 화이트 아게이트
  • 무브먼트 :
    RP2
  • 방식 :
    핸드와인딩
  • 기능 :
    시, 분, 초
  • 시간당 진동수 :
    21,600vph(3Hz)
  • 파워리저브 :
    60시간
  • 가격 :
    89,000스위스프랑(한화로 약 1억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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