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8년에 첫 선을 보인 론진의 울트라-크론(Ultra-Chron)은 고진동 무브먼트(칼리버 431)를 탑재한 최초의 다이버 워치였다. 지난 2022년 헤리티지 컬렉션에 합류한 울트라-크론이 이번에는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카본 케이스로 출시됐다. 다이버 워치에 어울리는 육중한 케이스의 지름은 43mm, 두께는 14mm다. 카본 파이버 조각과 에폭시 레진을 몰드에 넣고 고온과 고압으로 압축하여 쿠션 케이스 형태로 가공하면 어둡고 묵직한 분위기의 장갑 같은 케이스가 완성된다.
모든 케이스는 저마다의 불규칙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뛰어난 저항성과 가벼움을 동시에 지닌 카본의 특성상 시계의 무게는 스트랩을 포함하여 80g이 채 되지 않는다. 다이버 워치라는 정체성을 지닌 시계답게 300m 방수 성능을 갖췄다. 티타늄 베젤에는 10분 단위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를 새긴 알루미늄 인서트를 부착했다. 방수 성능을 지원하는 박스형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는 여러 겹으로 무반사 코팅 처리해 시간을 읽기 용이할 뿐만 아니라 빈티지한 분위기까지 재현한다. 울트라-크론을 상징하는 엠블럼을 양각으로 새긴 스크루 다운 방식의 케이스백 역시 베젤, 크라운과 마찬가지로 티타늄으로 제작했다. 샌드블라스트 안트라사이트 다이얼과 그레이 PVD 처리한 바늘도 외관과 마찬가지로 강인한 인상을 전달한다. 바늘과 인덱스에는 슈퍼루미노바를 도포했다.
셀프와인딩 칼리버 L.836.6의 시간당 진동수는 36,000vph(5Hz)로 울트라-크론의 전통을 이어간다.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비롯해 항자성 부품을 투입하여 항자성 시계 표준(ISO 764)에서 제시하는 기준(4800 A/m)의 10배나 되는 항자성을 자랑한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시계 검사 기관 타임랩(TIMELAB)이 주관하는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아 정확성도 뛰어나다. 검은색 패브릭 스트랩과 티타늄 버클을 연결했다.
특별한 검은색 박스에 담겨 제공되는 울트라-크론 카본의 가격은 7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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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름 :
- 43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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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 :
- 14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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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 소재 :
- 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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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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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 :
- 3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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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합성 소재 스트랩, 티타늄 버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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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얼 :
- 무연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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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 :
- L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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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식 :
- 셀프와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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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
- 시, 분,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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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진동수 :
- 36,000vph(5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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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리저브 :
- 5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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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 7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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