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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민 스트롬 한국 쇼케이스

서울에서 독립 시계 브랜드 아르민 스트롬을 만나다

  • 이상우
  •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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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민 스트롬 한국 쇼케이스

지난 3월 5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신테틱에서 아르민 스트롬(Armin Strom)의 한국 쇼케이스 행사가 열렸다. 아르민 스트롬은 워치메이커 아르민 스트롬의 이름을 계승하는 독립 시계 브랜드로, 스켈레톤 디자인을 바탕으로 레조낭스를 비롯한 독창적인 컴플리케이션 워치를 선보이고 있다. 스위스 비엘에 위치한 자체 매뉴팩처에서 대부분의 부품을 직접 생산·조립하며, 피니싱 역시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사실 스위스 시계 박람회에 가지 않는 이상 여러 모델을 한꺼번에 접하기 어려운 만큼 더욱 반갑고 의미 있는 행사였다.

현장에는 아르민 스트롬의 주요 제품이 전시되었으며, 원하는 시계를 자유롭게 착용해볼 수도 있었다. 또 브랜드의 세일즈 책임자 세바스찬 마틴(Sebastian Marten)이 직접 브랜드와 신제품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그는 아르민 스트롬의 철학이 ‘투명한 메카닉’이라며, 제품은 물론 직원들의 열정까지 모든 것을 고객에게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미러드 포스 레조낭스에 대해 설명하는 대목에서 브랜드의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 아르민 스트롬 세일즈 책임자 세바스찬 마틴

듀얼타임 GMT 레조낭스 퍼스트 에디션

이번 행사의 메인 주인공은 지난 해 공개한 신제품 듀얼타임 GMT 레조낭스 모델이었다. 브랜드의 플래그십 컴플리케이션을 지름 39mm, 두께 9.05mm의 케이스 안에 담아낸 제품이다. 동일한 기능의 기존 모델 크기를 생각하면 엄청난 다운 사이징을 이뤄낸 셈이다. 이 시계는 25개 한정 생산되는데, 그 중 하나가 한국에서도 판매되었다. 현재 퍼스트 에디션은 완판 상태이지만 원할 경우 커스텀 주문 제작은 가능하다고 한다.

이번 행사는 독립 시계 브랜드 행사로는 꽤 큰 규모였는데, 한국의 시계 시장이 성숙했다는 걸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개성 있는 독립시계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 널리 소개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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