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닐 암스트롱의 아들 마크 암스트롱은 아버지가 착용했던 특별한 시계(Ref. BA 145.022)를 경매에 출품하기로 결정했다. 지름 42mm의 18K 옐로골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으로 제작했으며, 버건디 색상의 알루미늄 베젤 인서트에는 타키미터 스케일을 새겨 넣었다. 골드 다이얼에는 정사각형 오닉스 인덱스와 오닉스 핸즈를 올려 시간을 나타낸다. 무브먼트는 레마니아(Lemania)를 기반으로 한 핸드와인딩 칼리버 861을 탑재했다. 시계 뒷면에는 ‘아스트로넛 닐 A. 암스트롱, 제미니 8 – 아폴로 11(Astronaut Neil A. Armstrong, Gemini 8 – Apollo 11)’이라는 각인과 함께 ‘시간과 함께, 시간을 거쳐, 시간에 맞춰 인간의 우주 정복을 기념하며(To mark man’s conquest of space with time, through time, on time)’라는 문구가 새겨져 소장 가치를 더욱 높인다.
이 시계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본사를 둔 온라인 경매 회사 RR 옥션에서 적극적으로 입찰을 받고 있다. 현재 입찰가는 266,200달러(한화로 약 3억9000만원)이며, 4월 17일 오후 6시(동부 표준시) 로열 소네스타 보스턴(Royal Sonesta Boston) 호텔에서 진행될 라이브 경매 전까지 계속해서 입찰을 받을 예정이다. 참고로 전문가들은 이번 경매에서 닐 암스트롱의 스피드마스터가 최소 200만 달러 이상의 낙찰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낙찰 금액의 절반은 마크 암스트롱이 지정한 자선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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