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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이전 모델보다 훨씬 심플해졌다. 새 루미노르 마리나는 ‘PANERAI’와 ‘LUMINOR MARINA’만 표기한 미니멀한 다이얼 디자인으로 보다 깔끔한 인상이다. 날짜 창은 프레임을 슬로프 처리해 디테일을 살렸고, 블루 컬러였던 스몰 세컨즈 역시 로듐 처리한 핸즈로 바꿔 통일성을 기했다. 또 이번 컬렉션에서는 슈퍼 루미노바® X2(Super-LumiNova® X2)가 파네라이의 핵심 라인업에 처음으로 적용되었다. 이 혁신적인 야광 기술은 이전보다 더욱 강력한 밝기를 제공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탁월한 가독성을 보장한다.

이와 함께 새로운 루미노르 마리나에서는 최초로 500m 방수를 적용해 컬렉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게다가 모든 시계는 공식 수치보다 25% 높은 수압에서 테스트하기 때문에 실제 방수 성능은 600m 이상이다. 가죽 스트랩을 체결한 스타일리시한 시계지만 그 안에는 프로 다이버 워치 못지않은 강력한 방수 성능이 숨어 있는 것이다. 

파네라이의 재미 중 하나인 스트랩 교체의 편의성도 높아졌다. 새롭게 적용된 스트림라인 러그(streamlined lugs)와 팜 클릭 릴리즈 시스템™(PAM Click Release System™)을 통해 스트랩과 버클 교체를 도구 없이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 현장에서 버클을 직접 교체해보니 기존에 어떤 시계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이었다. 이제 더 이상 드라이버로 핀 버클에 스크래치를 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다이얼 컬러는 블랙, 블루, 화이트 중에 선택할 수 있고, 각각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칭했다.

한편 이번 루미노르 마리나 컬렉션에는 라이트 블루 선브러시드 다이얼의 스틸 브레이슬릿 모델도 포함되어 있다. 루미노르 마리나 PAM03323 모델은 V-쉐이프 브레이슬릿 디자인을 새롭게 도입하며 클래식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새 메탈 브레이슬릿은 케이스에서 버클 쪽으로 테이퍼드 되어 있어 보다 슬림한 디자인과 가벼운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 브레이슬릿 내부 링크에는 브러시드 마감을, 가장자리에는 폴리시드 마감을 적용해 빛이 다양한 방식으로 반사되어 입체적인 효과를 연출한다. 특히 새 브레이슬릿에는 파네라이 최초로 퀵 렝스 어드저스트먼트(Quick Length Adjustment) 기능을 적용했다. 브레이슬릿의 길이를 양쪽에서 각각 2mm씩 연장할 수 있어 손목 변화에 맞춰 도구 없이 즉각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팜 클릭 릴리즈 시스템™이 적용되어 손쉽게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다. 

보다 가벼운 무게를 원한다면 루미노르 마리나 티타니오 PAM03325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5등급 티타늄 소재를 사용해 스틸 모델보다 무게가 약 44% 줄어들었고, 부식과 물리적 마모에도 강하다. 티타늄 모델에는 올리브 그린 선브러시드 다이얼을 적용했으며, 다크 그린 스카모시아토(Scamosciato) 송아지 가죽 스트랩을 조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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