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구적인 독립 시계 제작자이자 피터-스피크 마린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워치메이커 피터 스피크(Peter Speake)가 새로운 브랜드 PS 오롤로지(PS Horology)로 돌아왔다. 피터 스피크는 지난 2017년 자신이 설립한 브랜드를 떠나고 시계 교육 플랫폼 더 네이키드 워치메이커(The Naked Watchmaker)를 운영해왔다. 새로운 시계의 이름은 츠바(Tsuba). 츠바는 일본도의 날과 손잡이 사이에 위치한 일종의 보호장치(guard)로 검을 잡는 손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 몇 년간 유행했던 럭셔리 스포츠 워치를 보는 듯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일체형 브레이슬릿 조합을 꺼내들었다. 전반적인 케이스는 볼록하고 브러시드 가공으로 처리했으며, 오목한 네 귀퉁이는 폴리시드 처리해 극적인 대비 효과를 노렸다. 가로와 세로 길이는 38.3mm, 두께는 8.91mm다. 방수는 30m로 시계의 생김새와는 다르게 높지 않다.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은 테이퍼드 형태로 케이스에서 버클로 갈수록 가늘어지며 손목에 밀착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무브먼트는 보셰(Vaucher)의 셀프와인딩 칼리버 5401을 선택했다. 소량 주문이 가능한데다가 고급 시계 브랜드에서도 채용했을 정도로 성능을 인정받은 만큼 훌륭한 선택으로 보인다. 아울러 마이크로 로터를 사용해 두께를 얇게 시간당 진동수는 21,600vph(3Hz). 파워리저브는 48시간이다. 케이스백의 창을 통해 로터와 밸런스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다.
츠바 시리즈는 츠바 블루(Tsuba Blue)와 츠바 동 손(Tsuba Dong Son) 모델로 나뉜다. 츠바 블루는 양극산화 처리한 프레임이 있는 사파이어 다이얼을 사용해 빈티지한 스타일을 갖췄다. 이에 반해 츠바 동 손은 베트남 역사의 시초로 여겨지는 고대 베트남의 동손 문명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츠바 동 손의 다이얼은 18K 골드로 제작했으며, 푸른 바탕의 울트라마린(Ultramarine)과 진회색을 띄는 슬레이트(Slate) 버전으로 나뉜다.
PS 오롤로지 츠바는 2025년부터 차례차례 배송될 예정이다. 가격은 19,500스위스프랑(한화 약 3130만원). 츠바 블루는 100개(판매는 99개), 츠바 동 손은 80개 한정 생산된다. 주문은 PS 오롤로지에 문의하거나 베트남과 미국의 리테일러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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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 / 세로 :
- 38.3 x 38.3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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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 :
- 8.9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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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 소재 :
- 스테인리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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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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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 :
- 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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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과 폴딩 버클, 여분의 가죽 스트랩과 폴딩 버클(츠바 동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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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얼 :
- 사파이어 크리스털, 양극산화 처리한 금속 프레임(츠바 블루), 18K 골드 울트라마린 또는 슬레이트(츠바 동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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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 :
- 보셰 칼리버 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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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식 :
- 셀프와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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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
- 시, 분,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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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진동수 :
- 21,600vph(3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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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리저브 :
- 4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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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 19,500스위스프랑(한화 약 31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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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량 :
- 100개(츠바 블루) ,80개(츠바 동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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