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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8mm 모델은 화이트와 라이트 블루 두 가지 컬러로 선보인다. 두 가지 신규 다이얼 컬러는 얼음 색상과 질감을 구현한 글래시어 패턴 다이얼의 강점을 더욱 잘 살려준다. 이 패턴은 ‘그라테 부아제(gratté-boisé)’라는 기법을 베이스로 제작되며, 다이얼에 깊이감과 광채를 더해 빙하의 질감을 표현한다. 작업 시간은 일반적인 표준 다이얼보다 4배 더 오래 걸리며 30개 이상의 제작 단계를 거친다고 한다. 특히 라이트 블루 모델의 경우 스푸마토 효과를 더해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을 느낄 수 있다.

회전 베젤에는 컬러에 따라 다른 소재를 적용했다. 화이트 모델에는 화이트 세라믹 인서트를, 라이트 블루 모델에는 투톤 양극 산화 알루미늄 인서트를 장착했다. 덕분에 화이트 모델에서는 발랄함이, 라이트 블루 모델에서는 차분함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이번 38mm 모델에는 몽블랑의 시그니처 기술인 제로 옥시전(0 oxygen) 기술이 탑재되었다. 그동안 1858 지오스피어 같은 상위 컬렉션에만 적용하던 기술을 이제 엔트리 모델인 아이스드 씨 컬렉션까지 확대한 것이다. 제로 옥시전은 케이스 내부의 산소를 제거하는 기술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온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김 서림을 제거하고 산화 작용도 방지한다. 특히 산소가 없으면 모든 구성품이 더욱 오래 유지되고 시간이 흘러도 지속적인 정밀도를 제공할 수 있다. 각 타임피스는 관련 인증서를 함께 제공해 시계가 무산소 상태로 성공적으로 밀폐되었음을 보증한다. 이 제로 옥시전 기술은 향후 출시되는 아이스드 씨 모델에 모두 적용될 예정이며, 기존 아이스드 씨 모델을 구입했던 고객들도 서비스센터를 통해 제로 옥시전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사이즈는 작아졌지만 방수 성능에는 변함이 없다. 이번 신제품 역시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300m 방수 성능을 제공하며, ISO 표준 6425 다이버 워치 인증을 받았다. 내부에는 38시간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MB 24.17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했고, 케이스 백에는 스쿠버 다이버와 빙산을 3D 인그레이빙으로 장식했다. 또 스포티한 환경에서 최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 타임피스는 충격, 자성, 온도, 수압 등을 확인하는 몽블랑 랩 테스트를 거쳤다.

38mm 사이즈의 몽블랑 아이스드 씨 오토매틱 데이트 제로 옥시전은 스틸 브레이슬릿 혹은 같은 컬러의 러버 스트랩 모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퀵 시스템을 탑재해 편리하게 상호 교체할 수 있으며, 미세 조정 시스템도 갖춰 손목 상태에 따라 편리하게 조정이 가능하다. 러버 스트랩은 안쪽에 3D 글래시어 패턴으로 새롭게 디자인되어 통기성과 착용감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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