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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G 2025] 쇼파드

오랜 전통의 결실

  • 김민선
  •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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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locca.com/news/wwg-2025-%ec%87%bc%ed%8c%8c%eb%93%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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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G 2025] 쇼파드

올해 쇼파드(Chopard) 알파인 이글은 컬렉션 최초로 플래티넘을 사용한 ‘알파인 이글 41 XP CS 플래티넘’을 통해 마치 독수리처럼 더 넓은 세상으로 도약했다. 한편 전통과 혁신을 결합한 워치메이킹의 정수를 보여주는 L.U.C 콰트로는 탄생 25주년을 기념하는 신작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디아망트 문페이즈와 해피 스포츠 등 보석과 시계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성 모델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일류 주얼러이자 워치메이커다운 면모를 뽐냈다.

알파인 이글 41 XP CS 플래티넘

알파인 이글은 2019년 론칭 이후 큰 사랑을 받으며 쇼파드의 대표 컬렉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꾸준히 컴플리케이션을 탑재한 모델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다채로운 색상, 그리고 소재와 크기를 달리한 다양한 베리에이션을 추가하며 컬렉션의 영역을 확장해왔다. 그리고 올해, 알파인 이글 최초로 플래티넘 소재를 사용한 ‘알파인 이글 41 XP CS 플래티넘(Alpine Eagle 41 XP CS platinum)’을 공개했다.

알파인 이글의 기원은 198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 쇼파드의 공동 대표인 칼-프리드리히 슈펠레(Karl-Friedrich Scheufele)는 메종 최초의 스틸 스포츠 워치인 세인트 모리츠(St. Moritz)를 제작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2019년, 그의 아들 칼-프리츠 슈펠레(Karl-Fritz Scheufele)의 주도로 알파인 이글이 새롭게 탄생했다. 알파인 이글은 알프스산맥과 그곳을 지배하는 독수리에서 영감을 얻었다. 특히 유니크한 질감의 선버스트 다이얼은 독수리 홍채를, 핸즈는 깃털을 상징한다. 또한 완벽하게 마감된 반짝이는 금속은 빙하를, 크라운은 알프스산맥을 탐험하는 모험가의 나침반을 의미한다. 케이스 일체형 브레이슬릿, 베젤을 고정하는 8개 나사 등 세인트 모리츠의 흔적도 곳곳에 남아있다. 다만, 과거 모델의 굴곡진 베젤을 매끈한 원형 베젤로 다듬는 등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보다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알파인 이글 41 XP CS 플래티넘’은 지름 41mm, 두께 8mm의 950 플래티넘 케이스로 제작했다. 플래티넘은 매우 밀도가 높은 금속이라 스틸이나 골드 케이스보다 한결 묵직한 느낌을 전하며, 특유의 깊고 고급스러운 실버 톤을 자아낸다. 또한 기존 알파인 이글 41보다 두께가 1.7mm 얇아졌는데, 이는 모델명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XP는 ‘매우 얇은(Extra-plat)’ 케이스를 의미하며, CS(Central Seconds)는 중앙 초침을 사용했음을 보여준다. 지름 41mm의 초박형 XP 케이스는 앞서 2022년 출시된 ‘알파인 이글 플라잉 투르비용’과 2023년에 출시된 ‘알파인 이글 41 XPS’를 통해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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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에는 알파인 빙하에서 영감을 받은 블루 그러데이션을 적용했다. 중심에서 가장자리로 갈수록 점점 짙어지는 컬러 변화가 독수리 홍채를 모티프로 한 고유의 질감과 잘 어우러져 시계의 개성을 한층 강조한다. 인덱스는 12시 방향만 로만 숫자를, 나머지 부분은 바 형태를 적용했다. 시침과 분침은 화이트골드 소재로 제작했으며, 슈퍼 루미노바를 칠해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발한다. 이 시계에는 또 하나의 눈길을 끄는 디테일이 있다. 앞으로 플래티넘 모델에만 새겨질 벌(Bee) 모양 심벌이다. 이 심벌은 19세기 루이-율리스 쇼파드(Louis-Ulysse Chopard) 시절부터 브랜드를 상징하는 요소로 사용되어 왔다. 이뿐만 아니라 케이스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일체형 브레이슬릿도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새로운 테이퍼드 디자인을 적용해 아래쪽으로 갈수록 링크가 점점 얇아지도록 설계해 착용감을 더욱 향상시켰다. 나아가 유무광 마감을 혼용해 반짝임과 입체감을 극대화했다.

무브먼트는 두께 3.3mm의 초박형 L.U.C 칼리버 96.42-L을 탑재했다. 플래티넘 마이크로 로터를 탑재했으며, 트윈 배럴 구조로 65시간 파워리저브를 전한다. COSC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아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최고 수준의 마감 품질을 보장하는 제네바 실까지 획득했다. ‘알파인 이글 41 XP CS 플래티넘’은 한정판이 아닌 정규 라인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상세 정보
  • 지름 :
    41mm
  • 두께 :
    8mm
  • 케이스 소재 :
    950 플래티넘
  • 유리 :
    사파이어 크리스털
  • 방수 :
    100m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티타늄 브레이슬릿(폴딩 버클)
  • 다이얼 :
    블루
  • 무브먼트 :
    L.U.C 96.42-L
  • 방식 :
    셀프와인딩
  • 기능 :
    시, 분, 초
  • 시간당 진동수 :
    28,800vph(4Hz)
  • 파워리저브 :
    65시간
L.U.C 콰트로 마크 IV

쇼파드가 9일간의 롱 파워리저브를 자랑하는 L.U.C 콰트로의 25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그 주인공은 우아한 자태의 ‘L.U.C 콰트로 마크 IV(L.U.C Quattro Mark IV)’다. 이번 신제품은 지름 39mm, 두께 10.4mm의 로즈골드 또는 플래티넘 케이스로 선보인다. 먼저 케이스를 살펴보자. 손목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얇고 콤팩트한 사이즈로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드레스 워치의 매력을 강조한다. 케이스 형태는 ‘바시네(Bassiné)’ 스타일을 적용했다. 바시네는 프랑스어로 대야, 큰 물통을 뜻하는데, 이에 걸맞게 베젤을 케이스백보다 넓은 형태로 설계해 한층 더 둥글고 매끄러운 실루엣을 완성했다. 러그는 별도로 제작한 후, 용접해 케이스에 단단히 부착했다. 용접 러그(Welded Lugs)는 고급 시계 제작에서 볼 수 있는 전통적인 기술로 케이스와 러그가 하나의 유기적인 형태를 이루며, 용접 방식으로 러그를 단단하게 고정하기 때문에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로즈골드 모델은 딥 블루 다이얼과, 플래티넘 모델은 스카이 블루 다이얼과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참고로 쇼파드는 윤리적으로 채굴된 골드만 사용해 시계와 주얼리를 제작한다. 황동 소재로 제작된 다이얼은 프로스티드 마감을 더해 미세한 입자가 흩뿌려진 듯한 고급스러운 질감을 표현했다. 이전 L.U.C 콰트로 모델에서는 다이얼에 위치했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이번 모델에서는 시계 뒷면으로 배치해 더욱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도핀 스타일 핸즈가 시와 분을 가리키며, 다이얼 6시 방향에는 날짜 인디케이터와 스몰 세컨드를 결합한 서브 다이얼이 자리한다. 또한 플래티넘 버전은 앞서 소개한 ‘알파인 이글 41 XP CS 플래티넘’과 마찬가지로 케이스 아래쪽 러그 사이에 벌 문양 심벌을 새겨 넣어 플래티넘 모델만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무브먼트는 COSC 인증과 제네바 실을 모두 획득한 수동 칼리버 L.U.C 98.09-L을 탑재했다. 브랜드의 독자적인 ‘콰트로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L.U.C 98.01-L 무브먼트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두 쌍의 병렬 배럴, 즉 4개의 배럴을 통해 216시간, 무려 9일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시계 뒷면으로는 제네바 스트라이프, 앵글라주 등 제네바 실 기준에 걸맞은 정교한 무브먼트 피니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동력의 잔량은 12시 방향 브리지에 배치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상세 정보
  • 지름 :
    49mm
  • 두께 :
    10.4mm
  • 케이스 소재 :
    로즈골드, 플래티넘
  • 유리 :
    사파이어 크리스털
  • 방수 :
    30m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로즈골드 버전은 블루 악어가죽 스트랩 또는 브라운 송아지 가죽 스트랩(핀 버클), 플래티넘 버전은 브라운 악어가죽 스트랩 또는 그레이 송아지 가죽 스트랩(핀 버클)
  • 다이얼 :
    블루(로즈골드), 스카이 블루(플래티넘)
  • 무브먼트 :
    L.U.C 98.09-L
  • 방식 :
    핸드와인딩
  • 기능 :
    시, 분, 초, 날짜
  • 시간당 진동수 :
    28,800vph(4Hz)
  • 파워리저브 :
    9일
디아망트 문페이즈

달의 얼굴을 담은 우아한 문페이즈 워치. 디아망트 컬렉션 최초로 문페이즈 기능을 탑재했다. 지름 35.75mm, 두께 9.6mm의 윤리적 화이트골드 케이스는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로 장식해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광활한 우주를 연상시키는 블루 어벤추린 다이얼에는 다이아몬드 인덱스와 시, 분을 가리키는 핸즈가 어우러졌다. 특히 어벤추린 글라스에 섞여 있는 반짝이는 광물의 결정은 신비로운 느낌을 배가한다. 다이얼 중앙에는 이 시계의 핵심인 문페이즈가 자리한다. 문페이즈 디스플레이에도 다이아몬드 장식을 더해 마치 시계 전체에 별을 흩뿌린 듯한 아름다운 시각적 효과를 연출했다. 무브먼트는 자동 칼리버 09.01-C를 기반으로 한 칼리버 09.02-C를 탑재했다. 무브먼트는 169개 부품으로 이뤄졌으며, 문페이즈는 122년에 한 번만 조정이 필요할 정도로 뛰어난 정밀도를 갖췄다. 스트랩은 블루 어벤추린 다이얼과 색감을 통일한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치했다. 

상세 정보
  • 지름 :
    35.75mm
  • 두께 :
    9.6mm
  • 케이스 소재 :
    화이트골드
  • 유리 :
    사파이어 크리스털
  • 방수 :
    30m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블루 악어가죽 스트랩(화이트골드 핀 버클)
  • 다이얼 :
    블루
  • 무브먼트 :
    09.02-C
  • 방식 :
    셀프와인딩
  • 기능 :
    시, 분, 문페이즈
  • 시간당 진동수 :
    25,200vph(3.5Hz)
  • 파워리저브 :
    42시간
해피 스포츠 33mm

쇼파드 해피 스포츠 33mm 모델은 자연의 아름다운 색상을 담아냈다. 리튬을 포함한 광물 중 하나인 레피도라이트(Lepidolite) 활용해 은은한 라일락 색상의 다이얼을 완성했다. 지름 33mm, 두께 10.99mm의 로즈골드 케이스로 선보이며, 베젤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화려함을 더했다.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다이얼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다이아몬드 디테일은 언제 봐도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해피 스포츠는 케이스 형태와 소재, 다이아몬드 장식 유무에 따라 폭넓은 선택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레피도라이트 다이얼 버전 외에도 화이트골드 케이스와 블루 어벤추린 다이얼을 매치한 모델, 옐로골드 케이스와 그린빛 말라카이트 다이얼을 매치한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무브먼트는 시, 분, 초 기능을 갖춘 자동 칼리버 09.01-C를 탑재했다. 

상세 정보
  • 지름 :
    33mm
  • 두께 :
    10.99mm
  • 케이스 소재 :
    로즈골드
  • 유리 :
    사파이어 크리스털
  • 방수 :
    30m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라일락 악어가죽 스트랩(로즈골드 핀 버클)
  • 다이얼 :
    라일락
  • 무브먼트 :
    09.01-C
  • 방식 :
    셀프와인딩
  • 기능 :
    시, 분, 초
  • 시간당 진동수 :
    25,200vph(3.5Hz)
  • 파워리저브 :
    4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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