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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그린 세라믹은 밝고 시원한 파스텔 색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올해 많은 브랜드에서 다양한 민트 그린 컬러 워치를 선보였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걸 딱 하나만 꼽으라면 위블로의 빅뱅 유니코 민트 그린 세라믹을 꼽겠다. 워치스 & 원더스에서 직접 착용해 봤는데, 거짓말 좀 보내면 이 시계 하나만으로 어디선가 민트 향이 불어오고 어두웠던 분위기가 화사해졌다. 민트 그린은 푸른 기운이 섞여 있어 상쾌함을 더하며, 평화롭고 고요한 느낌을 전달한다. 특히 봄 시즌에 더욱 어울리는 컬러로, 착장에 밝고 차분한 분위기를 더하며 보색과도 쉽게 매치할 수 있다.

이 연금술사의 산뜻한 세라믹 콤보는 함께 두었을 때 더 아름답다. 서로가 돋보이도록 톤을 맞춰주는 것이 마치 사이 좋은 연인 같기도 하다. 괜히 같이 출시되는 게 아닌 거다. 게다가 빅뱅 유니코 42mm 모델과 빅뱅 원 클릭 33mm 모델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남녀가 각자의 취향에 맞춰 자유롭게 페어 워치로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 특히 빅뱅 원 클릭에 세라믹 모델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모든 시계는 세라믹 컬러와 같은 톤의 러버 스트랩을 매치하며, 원 클릭 시스템을 통해 스트랩을 쉽게 교체할 수 있다. 한정판은 아니지만 일정한 시즌 동안에만 판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지난 해 위블로 연금술의 하이라이트는 워터 블루 사파이어였다. 빅뱅 MP-11 파워리저브 14데이즈 워터 블루 사파이어 모델은 마치 <겨울왕국>의 엘사 여왕이 착용하고 얼음 마법을 난사할 것만 같은 포스였다.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올해는 조금 더 대중적인 유니코 무브먼트를 탑재한 워터 블루 사파이어 모델이 공개되었다. 

최초의 투명 사파이어 케이스를 개발한 이후, 그동안 위블로는 다양한 컬러의 사파이어 개발을 이어갔다. 새로운 컬러의 투명 사파이어를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단순히 색소를 바꾸는 것을 넘어서 각각의 색을 구현하기 위해 정밀한 공식을 만들고 제작 과정을 조정해야 한다. 특히 빅뱅의 독특한 레이어드 구조를 구현하려면 작업은 더욱 복잡해진다. 

이번 워터 블루 사파이어 케이스는 최근 위블로의 결과물 중에서도 가장 돋보인다. 가볍지만 강렬한 색조를 가진 워터 블루 사파이어는 열대의 맑고 투명한 물을 연상시키며, 착용자를 멀리 지중해의 외딴섬으로 떠나게 만든다. 여기에 반투명 블루 러버 스트랩을 체결하고 오픈 다이얼 인덱스 및 핸드에 블루 포인트를 더해 완벽한 컬러 조합을 만들었다. 

투명한 케이스 안에는 위블로의 인하우스 칼리버 유니코 무브먼트가 탑재되었다. 현대적으로 통합 설계된 이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는 총 354개의 부품으로 구성되며, 양방향 와인딩 시스템으로 72시간 파워 리저브를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무브먼트 표면은 워터 블루 사파이어 케이스와 어울리도록 세련된 그레이 톤으로 마감했다.

전체 가격에서 사파이어 케이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드라마틱한 차이가 나진 않겠지만 어쨌든 무브먼트가 바뀌면서 지난 해 MP-11보다 접근성이 좋아졌고, 사이즈도 44mm로 좀 더 작아졌다. 가녀린 손목 사이즈 때문에 구매를 망설였던 엘사 여왕도 이번에는 왕국의 비자금으로 한 번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케이스 제작이 어려운 만큼 유니코 무브먼트를 탑재했다고 해도 수량이 많지는 않다. 전 세계 5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

컴팩트한 빅뱅 원 클릭 33mm 모델은 전 세계 수많은 여성들의 일상 속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타임피스다. 빅뱅만의 고유한 실루엣을 갖춘 작은 케이스와 특허 받은 원 클릭 스트랩 교체 메커니즘이 조화를 이루며 스포티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한다. 올해는 이 개성 넘치는 모델에 새로운 컬러 잼스톤 모델이 대거 추가되었다. 특히 2000년대 초 빅뱅 모델에 사용했던 화려한 컬러와 잼스톤을 적용해 특별한 개성을 더했다. 

이번 빅뱅 원 클릭 조이풀 컬렉션은 총 다섯 가지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각 모델은 베젤에 서로 다른 잼스톤을 장식했는데, 레드 모델에는 레드 스피넬, 오렌지 모델에는 오렌지 사파이어, 핑크 모델에는 핑크 사파이어, 블루 모델에는 블루 토파즈, 그린 모델에는 차보라이트를 각각 사용했다. 

모든 모델에는 광택이 있는 화이트 다이얼을 적용해 잼스톤 컬러를 더욱 강조했고, 빅뱅의 상징적인 아라비아 숫자와 인덱스가 교차하며 시간을 표시한다. 지름 33mm 케이스 안에는 HUB1120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하여 약 4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러버 스트랩 측면에는 화이트 라인을 넣어서 빅뱅의 다층 레이어 구조를 더욱 돋보이게 했으며, 중앙에는 잼스톤과 동일한 컬러의 러버 소재를 적용해 전체적인 톤을 맞췄다. 시계 구입 시 같은 색상의 보다 진한 톤의 스트랩을 추가 제공하며, 혁신적인 원 클릭 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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