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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지름은 43mm, 두께는 14.5mm로, 기존 오리지널 모델과 비교해 지름은 1mm, 두께는 0.2mm 증가했다. 케이스는 티타늄 소재를 사용해 견고하면서도 가벼운 특성을 살렸다. 케이스 본체는 2등급 티타늄을, 케이스 백은 5등급 티타늄을 활용했다. 특히 브랜드는 다이얼과 글라스 사이의 간격을 줄여 시계 케이스를 상대적으로 얇게 설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다이얼 가장자리의 챕터링 디자인을 더 넓고 평평하게 변경했다. 덕분에 다이얼이 한층 확장된 느낌을 주며, 인덱스와 핸즈도 이전보다 커졌다. 단방향 회전 베젤은 티타늄 바탕에 블랙 세라믹 인서트를 더하고, 어둠 속에서 푸른빛을 발산하는 다이빙 스케일을 새겨 넣었다.

다이얼을 자세히 살펴보면 튜더를 상징하는 ‘스노우플레이크’ 핸즈를 비롯해 아플리케 인덱스, 3시 방향 날짜창 등 기존 모델의 핵심 요소를 그대로 담고 있다. 인덱스, 핸즈, 베젤의 다이빙 스케일은 그린과 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빛을 발하는 슈퍼 루미노바를 적용해 심해에서도 뛰어난 가독성을 자랑한다. 특히 분 핸즈와 12시 방향 원형 포인터는 그린으로 발광하는데, 이는 잠수 시 산소 잔량을 확인하기 위해 분침의 이동을 더욱 명확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다이얼 하단의 ‘펠라고스(Pelagos)’ 로고에는 청록색을 가미해 산뜻한 컬러 포인트를 주었다. 이 색상은 브레이슬릿 버클의 세팅 상태를 나타내는 마커에도 적용되었다.

이 모델의 또 다른 핵심 특징은 프로페셔널 다이버 워치에 걸맞은 강력한 스펙이다. 자동으로 헬륨 가스를 방출하는 밸브 시스템과 기존 펠라고스 대비 두 배 향상된 1,000미터 방수 성능을 갖췄다. 자동 헬륨 방출 밸브는 케이스 왼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계에 탑재된 자동 칼리버 MT5612-U는 기존 칼리버 MT5612를 기반으로 개선했으며, COSC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펠라고스 라인 최초로 마스터 크로노미터(Master Chronometer) 인증까지 받았다. 허용 오차는 하루에 0~+5초로 뛰어난 정확성을 보장한다. 해당 무브먼트는 튜더의 자회사인 케니시(Kenissi)에서 제작했으며, 양방향 회전 로터와 실리콘 헤어스프링을 탑재했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 파워리저브는 65시간이다. 

브레이슬릿은 독자적인 티-핏(T-Fit) 시스템을 적용한 티타늄 브레이슬릿을 기본으로, 교체용 블랙 러버 스트랩을 함께 제공한다. 특히 펠라고스 라인 최초로 클라스프에 브레이슬릿의 세팅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청록색 야광 마커를 적용했다. 또한 스트랩을 최대 110mm까지 연장할 수 있는 러버 익스텐션 피스도 포함한다. 펠라고스 울트라(Ref. 2543C1A7NU)는 한정판이 아닌 정규 모델로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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