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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G 2025] 튜더

풍부한 유산을 활용한 끝없는 성장

  • 김민선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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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locca.com/news/wwg-2025-%ed%8a%9c%eb%8d%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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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G 2025] 튜더

튜더(TUDOR)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진화한다. 풍부한 유산을 바탕으로 매년 디테일을 정교하게 다듬으며 시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는 튜더의 상징, 블랙 베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사이즈와 컬러, 그리고 한층 강력해진 스펙으로 돌아왔다. 블랙 베이 58은 강렬한 버건디 색상으로 눈도장을 찍었고, 43mm 사이즈의 블랙 베이 68은 폭넓은 손목 사이즈에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 이외에도 밝은 오팔린 다이얼로 등장한 블랙 베이 프로, 두 가지 브레이슬릿 옵션을 제공하는 블랙 베이 크로노, 1,000m 방수 성능을 갖춘 펠라고스 울트라까지. 기존 컬렉션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매력까지 배가하는 신제품들로 가득하다. 

블랙 베이 68

튜더는 최근 시계 사이즈가 점점 줄어드는 트렌드를 거스르는 선택을 했다. 지난 몇 년간 블랙 베이는 37mm까지 줄어든 콤팩트한 디자인을 선보였지만, 이번에는 43mm 크기의 블랙 베이 68(Black Bay 68)을 출시했다. 이는 컬렉션 내에서 가장 큰 모델에 속한다. 블랙 베이 68은 1968년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핸즈 디자인이 탄생한 해를 기념해 이름을 붙였다. 참고로 튜더가 스노우플레이크 핸즈를 적용한 서브마리너를 공식적으로 출시한 해는 1969년이다. 

지름 43mm, 두께 13.6mm 케이스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했다. 기존 블랙 베이의 균형 잡힌 비율은 유지하면서도 43mm 케이스에서 오는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케이스는 금속의 결이 느껴지는 새틴과 매끄러운 폴리싱을 혼용해 마감했다. 블랙 알루미늄 베젤 인서트에는 60분 눈금을 새겼다. 10분 단위는 아라비아 숫자로, 5분 단위는 막대 형태로 표시했으며, 15분까지는 1분 단위 인덱스를 추가했다. 베젤은 단방향으로만 회전한다. 

다이얼은 총 두 가지.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차분하게 조화를 이룬 실버와 캐주얼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이 나는 블루 색상으로 준비했다. 두 버전 모두 다이얼 중심에서 방사형으로 퍼져 나가는 래디얼 브러시드(Radial Brushed) 마감을 적용했다. 삼각형, 원형, 막대형을 조합한 인덱스 구성과 스노우플레이크 핸즈, 롤리팝 초침 같은 상징적인 요소는 그대로 갖췄다. 핸즈와 인덱스에는 슈퍼 루미노바를 칠해 어둠 속에서도 걱정 없이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무브먼트는 시, 분, 초를 표시하는 매뉴팩처 칼리버 MT5601-U를 탑재했다. 양방향 로터 시스템을 갖춘 COSC 인증 칼리버 MT5601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MT5601-U는 마스터 크로노미터(METAS) 인증까지 획득해 15,000 가우스의 자기장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한다. 다이얼 아래쪽에 200m 방수와 함께 마스터 크로노미터 인증을 드러내는 문구를 새겼다. 또한 미세 조정 스크루를 적용한 프리스프렁 밸런스와 온도 변화, 충격, 자기장에 강한 실리콘 헤어스프링을 탑재했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 파워리저브는 70시간이다. 브레이슬릿은 43mm 케이스에 맞춰 새롭게 설계했다. 리벳 장식 없는 3열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을 장착했으며, 튜더의 티-핏(T-fit) 클라스프를 적용해 별도의 도구 없이 최대 8mm까지 5단계로 브레이슬릿 길이를 조정할 수 있다.

상세 정보
  • 지름 :
    43mm
  • 두께 :
    13.6mm
  • 소재 :
    스테인리스 스틸
  • 유리 :
    사파이어 크리스털
  • 방수 :
    200m
  • 브레이슬릿 :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티-핏 클라스프
  • 다이얼 :
    블루, 실버
  • 무브먼트 :
    MT5601-U
  • 방식 :
    셀프와인딩
  • 기능 :
    시, 분, 초
  • 시간당 진동수 :
    28,800vph(4Hz)
  • 파워리저브 :
    70시간
  • 가격 :
    642만원
블랙 베이 58

블랙 베이58(Black Bay 58)에서는 강렬한 색상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다이얼뿐 아니라 베젤에도 버건디 색상을 사용해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 버건디 다이얼과 베젤의 디자인은 튜더가 1990년대에 개발한 서브마리너 프로토타입 모델(Ref. 79190)에서 영감을 받았다. 당시 튜더의 버건디 서브마리너는 실제로 생산되지 않았지만, 올해 블랙 베이 58을 통해 감각적으로 재현됐다. 실버와 버건디 두 가지 색상이 시계 전체를 아우르며 실버의 금속적 차가움과 버건디의 따뜻하고 깊은 톤이 대비를 이루면서도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블랙 베이 58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지름 39mm로 선보인다. 두께는 11.9mm에서 11.7mm로 약간 얇아졌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정면은 새틴 브러시드, 측면은 폴리싱으로 마감했다. 버건디 색상의 베젤 인서트는 전통대로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했다. 다이얼은 래디얼 브러시드 마감을 더해 세련된 광택과 질감을 연출했다. 그 위에는 튜더를 상징하는 스노우플레이크 핸즈와 간결한 도형 인덱스를 배치해 시간을 나타낸다. 다이얼은 레트로 분위기를 배가하는 돔형 사파이어 크리스털이 보호한다. 

무브먼트는 시, 분, 초 기능을 갖춘 매뉴팩처 셀프와인딩 칼리버 MT5400-U를 탑재했다. COSC 인증은 물론 마스터 크로노미터 인증까지 받았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 파워리저브는 65시간이다. 브레이슬릿 옵션도 다양하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5열 링크의 브레이슬릿을 포함해 3열 링크의 리벳 스타일 브레이슬릿, 블랙 러버 스트랩으로 만날 수 있다. 세 가지 옵션 모두 튜더의 T-핏(T-fit) 클라스프를 적용해 쉽게 길이를 조정할 수 있다. 방수는 기존의 200m를 유지했다.

상세 정보
  • 지름 :
    39mm
  • 두께 :
    11.7mm
  • 소재 :
    스테인리스 스틸
  • 유리 :
    사파이어 크리스털
  • 방수 :
    200m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러버 스트랩, 티-핏 클라스프
  • 다이얼 :
    버건디
  • 무브먼트 :
    MT5400-U
  • 방식 :
    셀프와인딩
  • 기능 :
    시, 분, 초
  • 시간당 진동수 :
    28,800vph(4Hz)
  • 파워리저브 :
    65시간
  • 가격 :
    583만원(러버 스트랩), 612만원(3열 링크 스틸 브레이슬릿), 627만원(5열 링크 스틸 브레이슬릿)
블랙 베이 크로노

블랙 베이 크로노(Black Bay Chrono)는 새로운 브레이슬릿과 다이얼 조합으로 업그레이드를 마쳤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한 케이스 지름은 41mm, 두께는 14.4mm로, 블랙 알루미늄 베젤 인서트에는 타키미터 눈금을 새겼다. 스크루 다운 방식의 크라운에는 상징적인 ‘튜더 로즈’ 심벌을 양각했다. 2시와 4시 방향에 위치한 푸시버튼 역시 200m 방수 성능을 위해 스크루 다운 방식을 사용했다. 다이얼은 오팔린 화이트 또는 매트 블랙 버전으로 출시한다. 오팔린 화이트는 두 개의 카운터를 블랙으로 처리한 ‘판다’ 스타일을, 매트 블랙은 두 개의 카운터를 화이트 처리한 ‘리버스 판다’ 스타일을 보여준다. 볼록한 글라스, 스노우플레이크 핸즈 등 과거로부터 가져온 개성적인 디자인 요소는 여전하다. 3시, 9시 방향 서브 다이얼을 포함해 인덱스, 핸즈, 날짜창은 모두 화이트 톤으로 통일했으며, 중앙 초침 끝부분은 레드로 포인트를 주었다.

무브먼트는 브라이틀링 매뉴팩처 칼리버 B01을 기반으로 한 자동 칼리버 MT5813을 탑재했다. 자기장과 온도 변화에 강한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사용했으며, COSC 인증을 받은 견고한 무브먼트다. 크로노그래프는 칼럼 휠과 수직 클러치를 통합한 메커니즘을 채택했다. 칼럼 휠은 푸시버튼 조작을 부드럽게 하며, 수직 클러치는 초침이 정확하게 시작되도록 돕는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 파워리저브는 70시간이다. 

기존의 리벳 스타일 3열 브레이슬릿에는 이번에 새롭게 티-핏(T-Fit) 클라스프를 적용했다. 또한 이전 모델에는 없었던 쥬빌리 스타일의 5열 브레이슬릿을 추가했다. 두 브레이슬릿 모두 티-핏 클라스프를 갖춰 최대 8mm까지 길이 조정이 가능하다. 세라믹 볼 베어링을 사용해 조작감이 부드럽고, 안전하게 잠글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상세 정보
  • 지름 :
    41mm
  • 두께 :
    14.4mm
  • 케이스 소재 :
    스테인리스 스틸
  • 유리 :
    사파이어 크리스털
  • 방수 :
    200m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티-핏 폴딩 클라스프
  • 다이얼 :
    매트 블랙, 오팔린 화이트
  • 무브먼트 :
    MT5813
  • 방식 :
    셀프와인딩
  • 기능 :
    시, 분, 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 시간당 진동수 :
    28,800vph(4Hz)
  • 파워리저브 :
    70시간
  • 가격 :
    790만원(3열 링크 스틸 브레이슬릿), 805만원(5열 링크 스틸 브레이슬릿)
블랙 베이 프로

블랙 베이 프로(Black Bay Pro)는 기존의 견고한 툴 워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오팔린 다이얼을 더해 한층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돌아왔다. 지름 39mm, 두께 14.6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선보이며, 고정형 스틸 베젤에는 아라비아 숫자와 바 인덱스 새겨 넣었다. 스노우플레이크 핸즈와 세라믹 아플리케 인덱스는 화이트 바탕에 검은 테두리를 둘러 가독성을 높였다. 노란색 GMT 핸즈는 오팔린 다이얼과 확연한 대비를 이루며 시계의 개성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한다.

COSC 인증을 획득한 매뉴팩처 셀프와인딩 칼리버 MT5652를 탑재했으며, 실용적인 GMT와 점핑 아워 기능을 갖췄다. 또한 70시간의 넉넉한 파워리저브를 지원한다. 리벳 장식을 추가한 스틸 브레이슬릿, 노란색 라인으로 포인트를 준 블랙 패브릭 스트랩, 그리고 가죽과 러버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스트랩으로 제공된다. 200m 방수. 

상세 정보
  • 지름 :
    39mm
  • 두께 :
    14.6mm
  • 소재 :
    스테인리스 스틸
  • 유리 :
    사파이어 크리스털
  • 방수 :
    200m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과 티-핏 폴딩 클라스프, 블랙 패브릭 스트랩과 스테인리스 스틸 핀 버클, 러버 & 가죽 하이브리드 스트랩과 스테인리스 스틸 폴딩 버클
  • 다이얼 :
    화이트 오팔린
  • 무브먼트 :
    MT5652
  • 방식 :
    셀프와인딩
  • 기능 :
    시, 분, 초, 날짜, 듀얼타임
  • 시간당 진동수 :
    28,800vph(4Hz)
  • 파워리저브 :
    70시간
  • 가격 :
    554만원(스트랩), 598만원(브레이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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